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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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핵심 몽땅 집에 갔는데…홍명보호 전반전 슈팅 '딱 1회'→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나왔는데 또 '졸전'

기사입력 2025.11.18 20:53 / 기사수정 2025.11.18 20:5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또 졸전이다.

홍명보호가 지난 14일 열린 볼리비아전(2-0 승)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힘을 쓰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모두 선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전반전 내내 가나를 상대로 슈팅을 단 1회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가나는 앙투안 세메뇨, 모하메드 살리수, 토마스 파티, 조던 아예우 등 주축들이 모두 빠진 사실상 2군에 가까운 전력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홍 감독은 볼리비아전과 비교했을 때 대표팀의 '코어라인'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8명의 선수들을 모두 교체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송범근을 비롯해 이태석, 조유민, 박진섭, 설영우,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 그리고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현규가 선발로 나섰다. 이중 권혁규는 가나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중원의 옌스와 권혁규를 중심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힘썼다. 빌드업 상황에서는 이강인이 프리롤처럼 낮은 지역까지 내려오와 빌드업에 가담하고, 풀백들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40분이 되도록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오현규, 손흥민, 이강인이 전방에서 분투했지만 한국은 가나 수비진을 상대로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41분이 되어서야 나왔다.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차 올린 공을 권혁규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이날 한국의 첫 번째 슈팅이었다. 그러나 권혁규의 헤더는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권혁규의 슈팅이 전부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한국은 전반전 동안 62%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250개에 가까운 패스를 주고 받았지만, 슈팅은 단 1회만 시도하는 데 머물렀다. 권혁규의 헤더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으나 골키퍼가 잡아냈기 때문에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같은 경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어 보인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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