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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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UFC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야!" 초대형 폭언!…토푸리아, 5R 내내 레슬링만 한 마카체프 향해 날선 경고→UFC 역사상 최대 '슈퍼 파이트' 신호탄?

기사입력 2025.11.17 18:24 / 기사수정 2025.11.17 18:2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322에서 이슬람 마카체프가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들어 올린 직후, 현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그에게 강도 높은 비판과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또 하나의 거대한 서사가 형성되고 있다.

경기 직후 단숨에 확산된 토푸리아의 발언은 이미 여러 해외 매체를 통해 상세히 조명되고 있으며, 차기 슈퍼파이트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논란과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카체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에서 호주 출신 체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 압도하며 웰터급 챔피언에 새롭게 등극했다.

마카체프는 챔피언을 상대로 5라운드 내내 지배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UFC 역사상 11번째 더블 챔피언이 됐다.

특히 올해 초 라이트급 타이틀을 반납한 뒤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린 후 첫 경기였다는 점에서, 이제는 UFC 역사상 'G.O.A.T(역대 최고 중 한 명)' 논쟁에 그를 포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하지만 UFC 6대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또 한 명의 두 체급 챔피언인 토푸리아는 마카체프의 승리가 탐탁치 않은 모양이다.


토푸리아는 해당 경기 직후 곧바로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마달레나의 경기력에 대해 "마달레나는 레슬링 만을 위해 전담 캠프를 차려야 한다. 정말 실망스러운 챔피언이다. 뭔가 배우고 싶다면 조지아로 오는 게 좋겠다"라고 남겼다. 

이어 마카체프에게 향한 발언은 더욱 수위가 높았다. 토푸리아는 "이슬람, 너에게는 훈련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감정'이다"라며 "너는 이 스포츠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다. 나는 너를 잠재울 거라는 확신이 날마다 더 커지고 있다"라고 적었다.

현재 이 트윗은 하루 만에 조회 수 700만 회를 돌파한 상태다.



토푸리아가 이처럼 날선 비판을 남긴 이유는 분명하다.

마카체프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그래플링과 레슬링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관중이 지켜보기에는 공격적인 타격이나 드라마틱한 장면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실제로 경기 후 마카체프의 경기 운영 방법에 불만을 토로하며, 레슬링 중심의 지루한 운영을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또한 경기 종료 후 마카체프의 경기력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타이틀전은 아니었다"라며 지루한 경기였음을 인정하면서 해당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과연 토푸리아의 이번 발언이 향후 UFC 판도를 뒤흔들 슈퍼파이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전 세계 격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마르카MMA/SNS 캡처/UFC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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