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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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결국 '부세미' 호불호에 입 열었다…"어쩔 수 없어, 치유 보여주고 싶었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5.11.07 20:30

주현영
주현영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주현영이 '부세미' 3화를 기점으로 갈린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니TV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7일 주현영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현영은 극 중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 저택의 도우미이자 김영란(전여빈 분)의 친구인 백혜지 역을 맡아 예측 불가능한 변수 같은 인물을 완성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백혜지로 분한 주현영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착한 여자 부세미'
'착한 여자 부세미'


마지막 회는 출연 배우들이 함께 모여 단관으로 시청하며 의미를 나눴다.

이에 대해 주현영은 "소속감이 있어서 큰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문성근 선배님도 같이 자리해주셨고, 문성근 선배님께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무거운 중심축이지 않았나. 그런 작품에서 제가 어떤 역할로 일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다같이 마지막 회 방송을 보면서 (문성근) 선배님께서 모두에게 기억에 오래오래 남고 추억할 수 있는 작품이었기를 바란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그 안에 제가 소속이 된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며 덧붙였다. 

배우들이 단관을 함께하며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장면에 대해선 "첫번째는 진영 오빠가 '못 기다리겠어'하고 키스를 해버리는 장면"이라며 "정말 너무 멋있었다. 한없이 여린 여빈 언니가 치유받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장면이 제일 반응이 뜨거웠다"고 떠올렸다.



그가 등장한 장면에서도 배우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그는 "영란이가 저한테 '무창으로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을 때 영란이랑 헤어지는 줄 알고 '난 친구랑 영화먹고 밥 먹고 커피 마시려고 햇는데 무창으로 보내냐'는 얘기를 하면서 울음을 창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도 저희 배우분들께서 '현영아, 너의 눈은 상대방한테 연민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시면서 좋게 봐주셔서 행복했다"고 기쁨을 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최종회(12회)는 시청률 7.1%를 기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주현영
주현영


다만 '부세미'는 초반 1~2화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얻었으나, 주인공들이 무창으로 향하는 3화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소 발랄하고 느슨해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이에 대해 주현영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가 처음에 이걸 만들 때부터 감독님께서는 영란이를 비롯해서 결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서 치유되는 드라마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싶어하셨다"며 "그래서 그렇게 되기위한 과정이라서 느슨하더라도 그런 사람들간의 무창 사람들간의 관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모습들이 드러나도 된다고 저희끼리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부분들로 인해 느슨하게 느껴진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저희끼리 생각을 했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이 1-2화 만큼이나 충격적인 어떤 갈등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AIMC, KT스튜디디오지니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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