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혜련이 장윤정의 미담을 공개했다.
5일 온라인을 통해 MBN '언포게터블 듀엣'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PD와 장윤정, 조혜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 출연자의 기억 속 노래를 찾아가는 여정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듀엣 무대, 그리고 그들 모두를 위로하는 메모리 싱어의 헌정 무대가 더해져 치매라는 병과 마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조혜련은 "저희 출연자 중 한 분이 결혼을 준비 중이었다. 이후에 결혼을 하게 됐는데 장윤정 씨가 엄청난 부조금과 화환을 보냈다고 하더라. 소문이 났다. 너무 훈훈해서 말씀드린다"고 깜짝 미담을 오픈했다.
이에 장윤정은 "어떻게 알았냐"고 말한 뒤 "(출연자) 어머니께서 저를 너무 좋아해 주셨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가 정작 자신의 젊은 시절 사진이나 딸의 이름도 잊는데 저를 기억해 주시는 게 놀랍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 조혜련은 "가수 박서진 씨 어머님이 암 투병하실 때도 금전으로 도움을 드렸다고 하더라"며 장윤정의 미담을 이어갔고, 이에 장윤정은 "이렇게 하실 거면 제가 A4용지 세 페이지에 정도 적어서 보내드리겠다. (도움은) 마음이 움직여서 한 것"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언포게터블 듀엣' 지난해 9월 추석 특집 방송 당시 홍지민 모녀와 강애리자 모녀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딸의 사연뿐만 아니라 이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감동의 듀엣 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신선한 콘셉트와 뭉클한 서사로 호평을 받은 '언포게터블 듀엣'은 국내 최대 콘텐츠 마켓인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주관 ‘2022 국제포맷 피칭 경쟁’에서 2등을 차지함과 동시에 아시아 전역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에서 리얼리티쇼 부문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5일 MBN에서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