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진영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진영이 적은 분량에도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 합류한 이유를 전했다.
최근 진영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진영은 싱글 대디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 "확실한건 아버지로서 조금 이해를 해보지 않았나, 확실히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가슴이 간질간질 한 게 있다. 아빠는 아니지만 이런 마음이겠구나 싶었다. 친구같은 아빠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진영은 "캐릭터 자체가 생소했던 것 같다. 전작품이 교복을 입었었다. 근데 싱글대디가 되니까 사실 처음에는 갭이 크지않냐. 처음에는 생각이 많았었다. 고민을 할 수 있지만 바로 하고 싶던 이유가 오히려 재밌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어린 친구가 아빠네? 하는 반전이"라며 "그래서 더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실제로도 아이를 좋아해서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 그 케미를 잘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분량이 적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4부까지 본 상태였기 때문에 1, 2부는 제가 안 나온다. 영란과 가성호 회장님이 해야 할 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라며 "분량 욕심이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적재적소에 나오는 게 오히려 좋았던 것 가다. 제작사 쪽에서도 걱정을 해주셨던 것 같다. '분량 너무 적은데 괜찮냐'라고. 뒤로 갈수록 동민이가 행복을 줬고 역할이 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액션이 많았던 것 같다. '싸움을 왜 이렇게 잘하지?'(라는 반응도 있는데) 초반에 잘 보시면 국가대표 출신으로 나오기 때문에 싸움을 잘한다. 생각보다 액션신이 많았고 액션신을 잘 소화를 해야 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라며 "생각보다 날아다니고 돌려차기 이런 게 있어서 부상에 있어서 언제나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진영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생각했던 것은 '안 해봤던 캐릭터 도전'이라고 생각할 만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생소했던 캐릭터기 때문에 더 도전을 한 것도 있었다"라며 "영란을 바라는 게 크게 없이 점점 좋아하게 되지 않냐. 순수한 감정으로 좋아하게 됐을 때에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기할 때도 최대한 힘을 빼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약간 고구마성 캐릭터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 적으로만 봤을 때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동민으로만 생각을 한다면 충분히 이해 가는 부분이 재밌었던 것 같다. 동민의 힘든 이야기 중에 선생님들이 너무 안 좋은 이유로 상처를 주고 떠나가지 않나. 시청자분들께서 말씀하셨던 게 '왜 이렇게 의심을 하냐'라고 하는데 동민의 그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의심을 하고 파트타임 선생님으로 있으니까 경계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서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라고 설명했다.
7%를 넘기기 직전 진행된 인터뷰, 진영은 "7%가 조금이라도 넘으면 포상휴가를 너무 가고 싶어 한다. 명분이 되니까. (오늘) 일어났을 때 너무 놀랐기 때문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면서. 저희 이번에 마지막 방송을 다같이 본다. 몇프로가 나오든 행복하게 보면서 잘 마무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