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 SNS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러닝 마니아' 진태현이 소신 발언을 했다.
30일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2025 하반기 마라톤 출사표 & 겨울 대회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태현은 "하나 걱정인 게 있다. 11월 달에 (마라톤) 신생 대회들이 많아졌다. 그럼 '못 믿겠다' 이런 경우도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제가 늘 말씀드리는데, 졸속으로 만드는 곳이 많다. 급하게. 물론 그분들이 굉장히 시간과 열정을 넣어서 엄청나게 준비를 많이 하시는 건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10k 위주의 대회나 하프 위주의 대회는 (그룹을) 안 나누는 대회들이 많다. 그러면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진태현은 "일단 그룹을 안 나누는 대회는 조금 제가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는 게, 다칠 수가 있기 때문"이라며 "천천히 달리는 분들이 앞에 계시면 뒤에서 빨리 오는 분들한테 부딪힐 수 있다. 또 빨리 뛰시는 분들이 뒤에 있으면 다 헤치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마라톤하고 10k 같이 있는 대회는 10k 빨리 다니시는 분들이 풀코스 마라톤의 맨 뒷그룹하고 같이 달려야 한다. 그걸 추월해야 해서 사실 굉장히 위험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시간과 돈을 아끼기 위해서 그런 거 정말 잘 안다. 하지만 이왕 하는 거 조금 더 노력을 해서, 그룹도 잘 나눠주시고 아예 10k와 풀코스 그룹을 따로 두면 너무 멋있고 대회가 아름답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진태현 계정,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