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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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41일 만에 도장 쾅' 10개 구단 막차였네…두산, 2026년 신인 11명 계약 완료→1R 김주오 2억 5000만원 사인

기사입력 2025.10.28 16:33 / 기사수정 2025.10.28 16:33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지명 뒤 41일 만에 2026년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두산의 신인 계약 소식이 가장 늦었다.

두산은 28일 2026년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마산용마고 외야수 우투·우타 김주오는 계약금 2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김주오는 고교 무대에서 가장 빠른 타구속도를 자랑한 강타자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계약 뒤 김주오는 "계약 자체를 처음 해봤다. 생각지도 못한 대우를 받아 기분 좋으면서도 프로 선수로서, 또 두산 베어스의 일원으로서 크나큰 책임감이 느껴졌다"며 "프로 선수답게 야구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주오는 지난 정규시즌 최종전 루키 베어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콘택트와 파워를 겸비했고, 삼진을 잘 안 당하는 스타일이다. 어깨가 강한 편이고 느리지도 않아서 두루두루 다 자신 있다. 기회를 주신다면 꼭 잡아보겠다. 비시즌 때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잘 준비해보겠다. 만약 선배님 뒤에서 역할을 맡는다면 그것부터 잘해야 할 듯싶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2라운드 지명 투수 최주형(마산고)은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최주형은 최고 147km/h의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좌완 투수다. 3라운드 지명 투수 서준오(한양대) 역시 1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서준오는 최고 150km/h의 힘있는 속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4라운드 신우열(前 탬파베이·내야수)은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신우열은 2001년생으로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미국 야구 유학을 떠났다. 이후 2023년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의 신인 지명을 받아 마이너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없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신우열은 "1루수와 코너 외야를 다 볼 수 있다. 선이 굵은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적인 도루나 홈런을 만들어보겠다. 팀에 잘 스며들 수 있는 활달한 성격도 보여드릴 것"이라며 "시키는 건 무엇이든 하겠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기보단 하루하루 성실하게 하다 보면 언젠가 내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신우열은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명단에도 외야수로 이름을 올려 김원형 신임감독의 눈도장을 찍고자 한다.

5라운드 이주호(경기항공고·투수)는 7000만원, 6라운드 엄지민(동의과학대·외야수)은 6000만원, 7라운드 임종훈(상동고·투수)은 5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8라운드 임현철(제물포고·외야수)과 9라운드 심건보(한양대·내야수)는 나란히 4000만원, 10라운드 남태웅(대구상원고·내야수)과 11라운드 정성헌(대전제일고·투수)은 각 3000만원에 사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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