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최강야구’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 윤석민이 1점차 위기에서 투구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23회에서 최강 컵대회 개막과 함께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예선 1차전 경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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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스가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맞서야 할 상대는 '독립리그 대표', '한양대학교', '덕수고등학교' 팀이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자신감 넘치는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최강 컵대회'는 각 팀마다 6번의 예선전을 거쳐 1위는 최강시리즈 직행,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치고 4위는 탈락한다.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예선 1위팀이 맞붙어 최강 컵대회의 우승팀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매 경기의 승패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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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차전' 첫 경기 상대로 만난 브레이커스와 한양대는 서로 견제했다.
한양대 김승주는 "윤석민 선배님 슬라이더를 찢어버리겠다"라고 선전포고했고, 윤석민은 코웃음으로 대응했다. 한양대 투수 이준혁은 "제가 삼진 잡아드리겠습니다"라고 삼진 예고제로 이대형을 도발했다.
브레이커스 선발투수로 출격한 오주원은 "무조건 무실점이다. 야구는 기세싸움이기 때문에 선취점 주면 안된다"라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방어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1회 말 조용호와 노수광의 연속 출루 후 3번 타자 주장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균은 "내가 왜 김똑딱인지를 보여주겠다"라며 투수의 공을 가볍게 받아 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무사만루 상황에서 최진행의 안타로 1:0으로 브레이커스가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2회초 한양대의 선방으로 1:1 동점이 되며 접전이 이어졌다.
2회말 고등학교 직속 선후배 대첩인 이대형과 한양대 투수 이준혁의 첫 맞대결에서 이대형의 첫 안타가 터졌다. 이대형은 "도루했을 때 희열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라고 말한 후 개인통산 506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덕수고등학교 코치진은 "저런 건 진짜 센스야. 가르친다고 될 게 아니야"라고 언급했다.
브레이커스는 2회말 상대의 실책으로 2:1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3회초 오주원의 무실점 피칭에 이어 3회말 한양대 이준혁의 이닝 삭제로 경기는 1점차 접전 상황에서 4회초를 맞았다. 4회초 마운드에 브레이커스 투수 윤석민이 등판했다.
윤석민은 초구 슬라이더로 힘차게 시작했고 이어 팜볼, 직구까지 구종을 섞어 경기를 이어갔다. 윤석민은 "타자가 내 공을 마음껏 때리지 못하게 수싸움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종범 감독은 "윤석민은 바둑으로 말하면 이세돌이다. 다음 수까지 내다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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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한양대 선수들과 경쟁했다. 2사 주자 1루상황에서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찢어버리겠다고 했던 한양대 4번 타자 김승주가 타석에 들어섰다. 윤석민은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1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김승주는 윤석민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3볼 2스크라이크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윤석민이 김승주를 잡고 이닝을 종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윤석민이 마지막 공을 던지며 123화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어 공개된 124화 예고에서는 한양대 투수 서준오의 등판과 함께 외야수 부상에 남은 야수가 없어 투수 이현승이 대타로 타석에 서야 하는 상황이 담겼다.
방송 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프로팀 경기만큼 긴장된다", "윤석민은 투구가 재밌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