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봄,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활동을 잠정 중단한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또다시 SNS로 구설에 올랐다. 과거에는 배우 이민호를 향한 집착을 드러내더니 이번엔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을 저격하고 나섰다.
박봄은 22일 오후 "From 박봄"이라는 글과 함께 양현석을 상대로 고소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소인이 박봄, 피고소인이 양현석으로 적혀있었고, 박봄은 자신이 YG에서 활동할 당시 발생한 수익을 양현석이 한 차례도 정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적은 숫자가 비정상적으로 컸던 데다가, 일반적인 고소장 양식과는 다르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가 적은 글의 내용의 진위 여부를 두고 의문을 표했다.
박봄의 전화번호와 날인이 찍혀 있었지만, 글의 형식과 내용이 비정상적이라는 이유로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전에도 SNS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어 “장난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다만 박봄이 현재까지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 만큼 다수의 네티즌들은 박봄을 비판하고 있지는 않으며, "치료 잘 받았으면 좋겠다", "그냥 행복했으면 한다"는 글을 남기며 박봄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박봄은 이후 게시물 내용을 일부 수정하면서 "국민 여러분 인터넷 여러분, YG에서 박봄한테 뭘 했는지 삿삿이(샅샅이) 있는 그대로 조사해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박봄 hates Yg. 인터넷을 하시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yg가 박봄한테 뭐했는지 샅샅히 알아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게시물을 다시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엑스포츠뉴스는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측에 확인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박봄은 지난해 9월부터 배우 이민호의 사진을 게재하며 그가 자신의 남편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박봄 측은 "박봄 씨가 이민호 씨의 열성 팬"이라면서 팬심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반복적으로 이민호의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남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진 2월 직접 이민호와의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고, 이민호 측도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바로 이를 번복하면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결국 박봄은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박봄은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서도 SNS 를 통해 계속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이민호 사례처럼 착각을 한 것인지, 혹은 장난으로 이런 글을 올린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박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