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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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 음주운전 처벌 '손흥민 세리머니' 논란 일파만파…'헝가리 귀화' 김민석, 韓 대표팀과 훈련→"경기 끝나고 말한다" 정면돌파

기사입력 2026.02.04 17:20 / 기사수정 2026.02.04 17: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음주운전 징계 도중 헝가리로 귀화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전 국가대표' 김민석(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했다.

헝가리를 상징하는 붉은색, 흰색, 초록색이 섞인 경기복을 입은 김민석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트랙을 질주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민석이 한국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한 이유는 헝가리 선수단 사정 때문이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헝가리 선수단 중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라 훈련 파트너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김민석은 홀로 훈련하는 대신 인연이 깊은 한국 단거리 선수들 사이에서 트랙을 돌며 훈련 집중력을 높였다.

음주운전 징계 도중 헝가리로 귀화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전 국가대표' 김민석(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했다. 훈련 후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민석은 정중히 거절한 뒤 선수촌 행 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징계 도중 헝가리로 귀화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전 국가대표' 김민석(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했다. 훈련 후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민석은 정중히 거절한 뒤 선수촌 행 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민석은 과거 한국 빙속의 간판이었다. 1999년생 김민석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와 팀추월에서 금메달, 매스스타트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건 기대주였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22년 진천선수촌 내 음주운전 사고가 김민석의 발목을 잡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받은 데 이어, 벌금형 선고로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년 처분을 추가로 받았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로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만큼, 여론이 좋지 않았다. 이후 소속팀 성남시청과 재계약에 실패,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소속팀과 계약마저 종료되자 김민석은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2024년 7월 헝가리 귀화를 선택했다.

국내 여론은 싸늘하다. 징계를 피해 국적을 바꿨다는 비판과 함께, 최근 헝가리 연맹 포스터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한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음주운전 징계 도중 헝가리로 귀화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전 국가대표' 김민석(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했다. 훈련 후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민석은 정중히 거절한 뒤 선수촌 행 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징계 도중 헝가리로 귀화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전 국가대표' 김민석(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했다. 훈련 후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민석은 정중히 거절한 뒤 선수촌 행 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헝가리 국적을 취득한 지난 2024년 "내 잘못이다. 음주운전으로 3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귀화의 명분을 징계 탓으로 돌린 인터뷰가 재조명된 것도 김민석을 향한 비판이 거세진 이유 중 하나였다.

당시 김민석은 "한국서는 2026년 올림픽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3년 동안 빙판에 설 수 없다면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나"라며 "소속팀도, 계약도, 급여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쏟아지는 관심 속에 김민석은 말을 아꼈다. 훈련 후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민석은 "경기가 모두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며 정중히 거절한 뒤 선수촌 행 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징계 도중 헝가리로 귀화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전 국가대표' 김민석(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했다. 훈련 후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민석은 정중히 거절한 뒤 선수촌 행 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징계 도중 헝가리로 귀화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전 국가대표' 김민석(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합동 훈련했다. 훈련 후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민석은 정중히 거절한 뒤 선수촌 행 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1500m와 1000m에 출전하며, 매스스타트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태극마크 대신 헝가리 국기를 달고 나서는 김민석의 세 번째 올림픽에 복잡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헝가리 빙상이 롱트랙 종목에서 힘을 쓰지 못하다보니 성적보다 참가에 의의를 둘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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