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FA 몸값이 매일 오르는 분위기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범수가 위기 탈출과 함께 팀 리드를 지켰다. 김범수의 호투 덕분에 분위기를 이어간 한화는 문현빈의 3점 홈런으로 4-0 리드까지 잡았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정우주와 맞붙었다.
한화는 1회초 선취 득점을 뽑았다. 한화는 1회초 1사 뒤 리베라토의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이어 문현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선제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한화는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내야 뜬공 범타로 이닝을 마쳤다.
한화 선발 투수 정우주는 2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곧바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정우주는 김태훈과 이재현, 그리고 강민호까지 세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정우주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김성윤을 병살타로 유도해 순항했다.
한화 추가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은 가운데 4회말 정우주가 1사 뒤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한화 벤치는 67구를 던진 정우주를 내리고 좌완 셋업맨 김범수를 조기 투입했다.
김범수는 지난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선발 투수 류현진의 뒤를 이어 5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범수는 첫 타자 김영웅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136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김범수는 이어 대타 박병호와 상대했다. 김범수는 초구 폭투로 디아즈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동점 위기에 빠진 김범수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5구째 140km/h 포크볼로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김범수는 마운드에서 내려와 거친 포효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한화는 4회말 김범수의 호투 뒤 5회초 문현빈이 2사 2, 3루 기회에서 원태인의 7구째 14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3점 홈런을 때려 4-0까지 달아났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