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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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넘게 공 하나 안 던지고 뭐해?' 폰세-구자욱 피치클락 신경전 발발→대결 결과는 희생타 [PO1 라이브]

기사입력 2025.10.18 15:50 / 기사수정 2025.10.18 15:5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5분 넘게 공이 오가지 않는 피치클락 신경전을 펼쳤다. 양 팀 사령탑과 구심까지 개입해 피치클락 신경전을 더 뜨겁게 달궜다.

한화와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1회말 2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2회초 디아즈의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이재현의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선 강민호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이 나와 3득점째를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투수 왼쪽 앞 내야 안타로 만회 득점을 뽑았다. 한화는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3타점 적시 2루타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추가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삼성은 3회초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구자욱은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공을 던지려는 폰세를 두고 타임을 한 차례 불렀다. 





그리고 구자욱은 폰세가 투구 동작을 취할 때마다 구심에 항의했다. 피치클락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 폰세의 투구 타이밍에 불만을 제기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폰세의 피치클락 활용에 대해 지적했다. 구심은 경기 지연과 관련해 투수의 피치클락 활용에 개입할 수 있다. 

폰세는 자신이 규정대로 피치클락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구심에게 폰세의 피치클락 활용 정당성에 대해 어필했다. 

폰세와 구자욱은 피치클락 상황을 두고 5분 넘게 신경전을 펼쳤다. 1구를 던진 뒤 5분 넘도록 2구째 공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엔 구심까지 마운드로 올라가 폰세에게 주의의 뜻을 전달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폰세는 2구째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3구째 스트라이크도 들어간 가운데 폰세와 구자욱의 맞대결은 4구째 153km/h 속구가 좌익수 방향 희생 뜬공으로 연결돼 마무리됐다. 

삼성은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김영웅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 5-5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는 4회초 김태훈의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솔로포에 힘입어 6-5로 전세를 뒤집은 상태다. 폰세는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이 지난 6월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5이닝 5실점(5자책점)이었으나 이미 6실점으로 최다실점을 경신했다. 자책점은 5점이다. 





사진=대전,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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