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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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니' 김우빈, 김은숙 작가와 재회…"대본 너무 좋아서 아까웠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0.13 14:00

김우빈
김우빈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우빈이 김은숙 작가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김우빈은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에 이어 세 번째로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작가님과) 10여년 만에 하기로 하고 읽었던 대본은 너무 좋았다. 이 대본이 너무 좋아서 아깝더라. 보통 촬영 분량이 많이 남으면 '언제 다 찍나' 할 텐데 한 신 한 신 아껴서 찍는 마음이었다"면서 "작가님도 저를 오랜 시간 봐왔기 때문에 저를 많이 아니까 맞춤형 대본을 받은 것 같이 즐거웠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상속자들' 이후 김은숙 작가의 제안을 거절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보차 '요정재형'에 출연해 해당 사실을 언급한 것. 

이와 관련해 김우빈은 "다른 배우분들이 연기를 하셔서 뒤늦게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작품명을 함구한 뒤 "거절을 드렸던 이유는, 글의 문제는 없었다. 그때 저의 상황과 다른 여러 가지가 맞지 않아서 너무 죄송하게도 거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우빈은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김은숙 작가의 다른 작품인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되게 즐거웠다. 김은숙 작가님만이 쓸 수 있는 신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비하인드까지 꺼내놨다. 



"처음에 대본에는 '갑자기 OST가 바뀌면서 가영이가 쳐다보면, 똑단발에 문동은 복장을 한 지니가 박수를 치려다가 '둘 중 심사숙고했는데 둘 다 아니었구나' 이렇게 말한다고만 나와 있었다"고 밝힌 김우빈은 "그러고 수정고가 나왔는데 문동은 장면이 없어졌더라. 작가님한테 물었더니 '네가 하기 싫어할 것 같아서'라고 하더라. '아니다, 대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더니 '신나게 한번 해봐'라고 해서, '더 글로리'의 그 장면을 찾아보고 똑같이 연습해서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과거 자신이 연기한 '상속자들' 최영도 패러디도 한 바. 그는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상속자들' 교복을 의상팀이 찾으려고 했는데 어디에도 없더라. 근데 제가 촬영 끝나고 보관하고 있던 게 있었다. 몸이 커져서 그때 명찰하고 단추를 떼서 세로 만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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