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초 무사 1루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강판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기대 이하의 투구를 선보였다.
화이트는 9일 인천S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을을 기록했다.
이날 화이트는 총 59구(스트라이크 34개, 볼 25개)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직구(31개)가 가장 많았고, 커브(16개), 스위퍼(6개), 커터(5개), 투심(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54km/h를 나타냈다.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2회초 2사 1,2루 SSG 화이트가 삼성 김성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화이트는 경기 개시 직후 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초구 선제 솔로포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첫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후속타자 김성윤의 볼넷 이후 무사 1루에선 도루를 시도한 1루주자 김성윤을 잡기 위해 2루 송구를 하다 실책을 범했다.
화이트는 구자욱의 유격수 직선타 이후 1사 3루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르윈 디아즈의 땅볼 때 유격수 박성한이 깔끔한 송구를 선보이며 3루주자 김성윤을 홈에서 잡아냈다. 화이트는 김영웅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2사 1, 2루에서 김태훈의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화이트는 2회초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강민호와 김헌곤을 각각 볼넷과 안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1, 2루에 몰렸다. 양도근과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이후 김성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만루에서 구자욱에게 1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화이트는 3회초 선두타자 디아즈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김영웅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후속타자 김태훈에게 안타를 헌납한 뒤 무사 1루에서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민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화이트의 실점은 더 불어나지 않았다.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2회초 2사 1,2루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삼성 김성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초 무사 1루 SSG 화이트가 삼성 김영웅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SS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런데 앤더슨이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장염 증세를 앓으면서 1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2차전도 등판할 수 없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앤더슨은 계속 체크하고 있다. 그제(7일)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앤더슨의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몇 차전에 (선발로) 들어갈지 고민하겠다.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상황에 따라 (불펜을) 기용할 계획이다. 데이터도 볼 것이다. 순번은 정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SSG로서는 화이트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바랐다. 화이트는 올해 정규시즌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다.
하지만 화이트가 경기 초반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SSG의 계획이 완전히 꼬이고 말았다. SSG는 시리즈 첫 경기부터 많은 불펜 자원을 소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SSG는 4회말 현재 삼성에 0-5로 끌려가고 있다.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초 무사 1루 SSG 화이트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초 무사 1루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강판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사진=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