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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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대박 쳤다 "한국전 1군 투입! 일본 원정? 2군 넣을 거야"…日 언론 "이러면 브라질 왜 부르나" 불만 폭발

기사입력 2025.10.06 00:39 / 기사수정 2025.10.06 00: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서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고, 일본과의 평가전에선 2군 선수들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떠올랐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과의 정면 승부를 하고 싶었던 일본에 있어 후보 선수들과의 시합이 될 우려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에 올라와 있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은 10월 A매치 기간에 아시아를 찾는다.

브라질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르고, 14일엔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가진다.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브라질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브라질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매체는 "한국전과 일본전, 어느 경기에 더 베스트 멤버를 구성할 것인가"라며 "물론 일정이나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친선전을 2경기 치를 경우, 첫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많이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일본 대표팀 지금까지는 그래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도 한국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구성할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전과 일본전에 각각 다른 골키퍼를 기용할 뜻을 드러냈다.



A매치를 앞두고 브라질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리버풀)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안첼로티 감독은 "우구 소자(코린치안스)가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하고, 첫 번째 경기는 에데르송(페네르바체)가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데르송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골키퍼로 뛴 선수이다. 반면 소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신예이다.

이를 두고 언론은 "안첼로티의 이 발언만으로, 어느 시합에 주력을 보낼지는 자연스럽게 보인다"라며 "월드컵 우승 5회를 자랑하는 브라질과 정면 승부를 하고 싶었던 일본에 있어 후보 선수들과의 시합이 될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도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수준급의 개인 능력을 갖춘 11명이 그라운드에 선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



만약 브라질이 한국전에 주전 선수들을 내보낸다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팀 전술과 전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가진 후,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북중미 강호 미국(2-0)과 멕시코(2-2)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홍명보호가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 상대로도 인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잔=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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