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신시내티를 8-4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결장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2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신시내티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으로 디비전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두 팀의 디비전시리즈는 5일부터 시작한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위타선에 배치된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벤 로트벳도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말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4회말에는 키케 에르난데스,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다저스는 6회말에만 대거 4득점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7-2로 앞선 7회말에는 베츠의 1타점 2루타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8회초 2실점했으나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LA 다저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신시내티를 8-4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결장했다. AP 연합뉴스
김혜성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샴페인 파티를 즐겼지만, 활짝 웃을 수 없었다.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미국 매체인 '다저스네이션'은 지난달 29일 "김혜성은 경기 후반 점수가 필요할 때 대주자로 이상적이다"이라며 김혜성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대주자, 대수비로도 나서지 못하면서 2경기 내내 벤치를 지켜야 했다.
일본에서도 김혜성의 현재 상황을 주목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2일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지만, 한국의 기대주 김혜성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혜성은 수비와 주루 능력을 인정받아 로스터에는 포함됐으나 어디까지나 백업 자원이었다"며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며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결국 한 번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신시내티를 8-4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결장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사진=Imagn Image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