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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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유희관→이대은 교체 전술 통했다… '부진' 깬 캡틴의 역전까지 (불꽃야구)

기사입력 2025.09.23 17:45 / 기사수정 2025.09.23 17:45

장주원 기자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불꽃야구' 김성근 감독의 과감한 교체가 불꽃 파이터즈를 역전으로 이끌었다.

22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1화에서는 서울고의 단단한 투수진을 뚫고 2:1 역전을 만들어낸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서울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파이터즈의 선발 투수 유희관은 지난 등판에서의 아쉬운 피칭을 만회하기 위해 이를 갈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전력투구와 특유의 정교한 제구로 1회와 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서울고에서는 2026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은 한수동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40km/h 중후반을 웃도는 그의 구속에 파이터즈 타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파이터즈는 1회 박용택의 몸 맞는 공, 이대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선취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 진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다.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 진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다.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3회 초, 유희관은 급격히 흔들렸다. 7번 타자 김태성에게 오늘 경기 첫 안타를 맞게 되고, 이어진 서울고의 희생번트 작전에 주자를 득점권으로 내보냈다. 이후 1번 타자 이시원에게 초구 선취타를 내 준 유희관은 1루수 이대호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견제 아웃을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 서울고는 학교의 에이스이자 2026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 지명을 받은 '두 개의 심장' 박지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는 체인지업으로 파이터즈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 사이 박용택은 안타를 쳐내며 파이터즈의 자존심을 지켰고, 박지성의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 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박지성의 역투에 다시 한번 득점은 무산됐고, 파이터즈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희관이 강판되고 '원펀치' 이대은이 마운드로 올라왔다.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유희관이 강판되고 '원펀치' 이대은이 마운드로 올라왔다.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쉽지 않은 경기가 계속되자 김성근 감독은 5회 초, 빠른 승부수를 뒀다.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유희관을 강판시키고, 파이터즈 부동의 원펀치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대은은 다음 타자인 서울고 송지윤을 병살 처리하며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파이터즈는 5회 말, 김성근 감독의 초강수 아래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 타석에 들어온 임상우는 끈질긴 볼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얻었고, 정근우는 날카로운 코스의 타구로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하는 불꽃 파이터즈.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하는 불꽃 파이터즈.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방송 캡처


이에 자극받은 서울고는 빠르게 투수를 교체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대응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도 대타 문교원을 투입하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문교원은 안타를 기록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외야 멀리 날아가는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을 완성시키며 캡틴의 품격을 드러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파이터즈와 서울고의 직관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흐름을 탄 파이터즈는 매서운 방망이로 서울고를 압도하고, 이에 서울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투타 겹업 선수 김지우를 내세워 맞승부를 펼치고자 한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서울고 학생들 적극적으로 뛰는 거 보기 좋다", "믿음의 캡틴 박용택 파이팅!" 등의 반응을 남기며 열광했다.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고, 시즌 최고의 적을 만난 두 팀의 불꽃 튀는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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