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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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이글파이브, 신화 '해결사' 듣고 타이틀곡 급변경" (흥신소)

기사입력 2025.09.23 13: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리치가 과거 이글파이브의 활동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1일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채널에는 '초5데뷔 이글파이브 출신 리치! "30억 벌었지만 1억도 못 가져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리치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오디션에 합격한 뒤 중학생의 나이에 이글파이브로 데뷔하게 됐다.

미키광수가 이글파이브의 데뷔곡인 '궤도'의 느낌이 신화의 '해결사'와 비슷했다고 언급하자 그는 "저희가 그 때 SM에서 6인조가 나오는데 정말 대단한 그룹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신화가 저희보다 1주일 먼저 데뷔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때 당시에 저희 프로듀서 형 중에 SM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 형이 있었다. 그래서 한 번은 그 형이 신화의 타이틀곡이 나와서 노래를 들으러 간다고 했다"며 "그래서 그 형이 옷 사이에 녹음기를 껴가지고 그걸 녹음해왔다. 그래가지고 '해결사'를 들었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리치는 이와 함께 "저희가 원래는 '오징어 외계인'으로 먼저 나가려고 했었는데, 이러다 우리 진짜 오징어 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타이틀곡을 '궤도'로 바꾸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오징어 외계인'을 작사하게 된 일에 대해서는 "사장님께서 미션을 주셨다. '이런 노래가 있는데, 너네가 글을 써와라' 하셨다"며 "그래서 추석 때 소파에 있는데 갑자기 KBS에서 '아기공룡 둘리'를 해주더라. 꼴뚜기 왕자가 지구에 떨어지더니 지구인들이랑 사고를 치지 않나.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채택이 됐다"면서 활동 당시 음악방송 3위까지 기록했다고 말했다.

데뷔 당시에는 신화보다 인기가 많았다는 리치는 "사무실에 가면 하루에 팬레터가 8000개가 있었다. 본인들 속옷을 담아서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나무미키 흥신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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