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의 응원을 이야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배우 손예진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손예진은 남편 만수의 실직에도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나서는 다재다능한 아내 미리로 분했다.
22일 진행된 '어쩔수가없다' VIP 시사회에는 남편이자 배우 현빈이 등장, 공개 응원을 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대중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손예진은 "(시사회는) 다 우리 편이다. 지인과 가족들이기 때문에 '별로야' 할 수 없지 않나. 다 좋다고 하고 수고했다고 하더라"며 "다 좋은 이야기 해줬다. 그래서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는 믿지 않는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저 역시 그래왔다. 그래서 더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한 것"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현빈과 어제 많은 이야기를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계셨다. 이제 가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진실을 할지는 모르겠다"며 작품에 대한 남편의 반응이 궁금함을 밝혔다.
또한 육아를 함께 하는 중인 남편에 대해 "(현빈과는) 의견 대립이 없다. 빈 씨가 제 의견을 따라준다"며 "모든 집들이 그러지 않나요? 때로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관심있는 집들이 있긴 하더라. 하지만 저희는 비슷한 가치관이라 크게 부딪히지는 않는다. 저희는 다행히 '왜 이래?'하고 서로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닌 거 같다"며 달달한 부부 근황을 전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