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지나가 비행기에 오른 근황을 전했다.
20일 지나는 개인 계정을 통해 "Guess where(어딘지 맞혀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기내 창가 자리에 앉아 야경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긴 네일 아트를 한 손가락과 수수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도착지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만약 그가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면 9년 만의 방문이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지난 2일 지나는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던 바 있다.
그는 "가장 아팠던 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침묵이었다. 난 숨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며 "난 더 이상 겁먹은 소녀가 아니다. 난 이제 과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에 따라 정의된다. 난 치유되고 성장했으며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진심으로 고맙다. 떠난 사람들도 이해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지나는 지난 2010년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한 뒤 여러 히트곡을 남겼으나, 2016년 원정 성매매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사진=지나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