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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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사업하던 친구 불러내" 박정민이 발굴한 배우 누구길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18 17:1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박정민이 과거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한 무명 배우를 추천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박정민은 영화 '얼굴'의 홍보 차 스트리머 단군의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그 친구 처음을 얘기해볼까요?"라면서 "처음 하는 얘기다. 어딘가에서 얘기를 했는데 사석에서만 했는지 (모르겠지만) 공식적인 데에선 얘기를 안 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박정민은 영화 '동주'를 촬영한 다음 '순정'이라는 영화를 촬영한 적이 있다면서 "저도 거의 단역에 가까운 역할이었다. 거기서 이다윗 배우의 형으로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근데 그 동네의 형이 친구 한 세명 정도 데리고 이렇게 껄렁껄렁 돌아다니는 역할이다. 나도 조연이고 그런데, 내 친구로 나오는 애들은 전라도 사투리도 써야하니까 그냥 진짜 광주에서 연극하고 연기 학원하는 친구들을 데리고 온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세 사람과 만났다는 박정민은 오랜 대기 시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이준익 감독의 '변산'을 촬영할 당시 본인의 친구 역할을 할 배우가 캐스팅이 되지 않아 오디션까지 봤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렇게 오디션으로 뽑힌 배우마저도 이미지와는 맞지 않아 모두가 고민하고 있었다고.

박정민은 "그 때 문득 그 세 명 중에 한 명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름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더니 '어떻게 찾냐'고 하셔서 '순정' 영화를 틀어보라고 했다"며 "그래서 그 친구가 나온 장면을 보여드렸더니 감독님이 누구냐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모르는데 되게 재밌고 잘 한다'고 말씀드렸다"거 이야기했다.

그렇게 해당 배우의 오디션 영상을 받아본 이들은 모두 놀랐다며 "이런 애가 왜 연기를 안 하고 광주에서 사업하고 있지 싶었다. 그 땐 나이가 서른이 넘은 상태였으니까 연기를 그만둔 상태였었다"며 "그래서 빨리 데리고 와보라고 해서 '변산'에 나왔다"고 배우 임성재가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다시금 임성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 박정민은 그에게 소속사도 소개해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다만악'의 촬영감독이었던 홍경표 촬영감독이 임성재를 황정민에게 소개시켜주며 박정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 일화도 덧붙였다.

한편, 1987년생으로 만 38세인 임성재는 2017년 영화 '변산'을 통해 정식 데뷔했으며,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김민식 역을 맡아 크게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D.P.' 시즌2, '무빙', '최악의 악', '서초동'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단군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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