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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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일 만에' 韓 공격수, 기적을 쐈다…악몽 같은 합병증, 앞이 캄캄했는데→'WC 영웅' 조규성 복귀 축포

기사입력 2025.09.18 17:18 / 기사수정 2025.09.18 17: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기나긴 재활을 거쳐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이 거의 500일 만에 복귀골을 신고했다. 

미트윌란이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에 있는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BK와의 2025-2026시즌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 조규성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 활약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온 동료 에드워드 칠루피아의 패스를 중앙에서 밀어 넣었다. 조규성은 득점 후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눴다. 

그야말로 인간승리다.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규성이 494일 만에 복귀포를 터트렸다. 길고 길었던 조규성의 침묵이 마침내 깨졌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만 1년이 넘으면서 선수 커리어 위기에 봉착했으나,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틴 조규성은 지난달 그라운드에 돌아온 지 약 한 달 만에 골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미트윌란
그야말로 인간승리다.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규성이 494일 만에 복귀포를 터트렸다. 길고 길었던 조규성의 침묵이 마침내 깨졌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만 1년이 넘으면서 선수 커리어 위기에 봉착했으나,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틴 조규성은 지난달 그라운드에 돌아온 지 약 한 달 만에 골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미트윌란


조규성은 지난해 5월 12일 오르후스와의 수페르리가 경기 득점 후 무려 493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조규성은 지난 17일 바일레 BK와의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했다.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서 유럽 무대로 진출한 조규성은 미트윌란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37경기 13골 4도움으로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 시즌 직후 무릎 수술을 받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2024-2025시즌을 통으로 날려버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규성은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수술을 한국에서 하고, 이탈리아에 가서 재활하다가 감염이 된 거다"라며 "재활을 하다 무릎이 부어서 물이 무릎에 3번이나 찼다"라고 전했다. 

그야말로 인간승리다.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규성이 494일 만에 복귀포를 터트렸다. 길고 길었던 조규성의 침묵이 마침내 깨졌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만 1년이 넘으면서 선수 커리어 위기에 봉착했으나,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틴 조규성은 지난달 그라운드에 돌아온 지 약 한 달 만에 골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미트윌란
그야말로 인간승리다.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규성이 494일 만에 복귀포를 터트렸다. 길고 길었던 조규성의 침묵이 마침내 깨졌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만 1년이 넘으면서 선수 커리어 위기에 봉착했으나,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틴 조규성은 지난달 그라운드에 돌아온 지 약 한 달 만에 골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미트윌란


이어 "(감염 박테리아를 없애는)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12kg이 빠졌다"라며 "하루에 3~4번씩 진통제를 맞으면서 밤에도 막 계속 깼다. 그때가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일 구단 다큐멘터리에서도 조규성은 15개월간 힘겨웠던 회복 과정을 다시 알렸다. 

그는 "경기장에 다시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당시 난 14kg을 감량했다. 거의 해골 같았다. 아주 말랐고, 근육도 빠졌다"라고 말했다. 

미트윌란의 크리스티안 바흐 스포츠 디렉터도 조규성의 복귀 과정을 의심했었다. 

그야말로 인간승리다.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규성이 494일 만에 복귀포를 터트렸다. 길고 길었던 조규성의 침묵이 마침내 깨졌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만 1년이 넘으면서 선수 커리어 위기에 봉착했으나,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틴 조규성은 지난달 그라운드에 돌아온 지 약 한 달 만에 골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미트윌란
그야말로 인간승리다.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규성이 494일 만에 복귀포를 터트렸다. 길고 길었던 조규성의 침묵이 마침내 깨졌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만 1년이 넘으면서 선수 커리어 위기에 봉착했으나,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틴 조규성은 지난달 그라운드에 돌아온 지 약 한 달 만에 골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미트윌란


그는 "나를 포함해 몇몇 사람들은 조규성을 보고 의구심을 품었다"라며 "조규성이 이상하게 달리고, 절뚝거리며 나오는 모습을 보고 '과연 나아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복귀전을 치른 뒤, 조규성은 8월 24일 실케보르, 9월 15일 노르셸란전에 교체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출전 시간을 위해, 그는 지난 5일, 2군 팀이 출전하는 덴마크 퓨쳐 컵에 출장해 45분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조규성은 컵대회에서 복귀 골까지 터뜨리며 점진적으로 이전에 보여줬던 기량을 되찾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후 덴마크 매체 '캄포'와의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골은 내가 오랫동안 머릿속으로 그렸던 그림과 같았다"라며 "팬들의 함성을 듣고 달려가 세리머니를 한 순간,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1년 넘게 기다린 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이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득점 후 포효하는 사진과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고 재차 소감을 알렸다. 

조규성은 서서히 컨디션을 되찾고 있어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현재 대표팀 최전방에 오현규, 오세훈만 존재한 상황에서 조규성이 합류하는 것은 대표팀에 큰 힘이다. 조규성만 스트라이커 자원 중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무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대표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때 한국 최초의 월드컵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따라 조규성이 부상 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물론 오현규도 카타르에 동행했지만, 어린 나이에 경험을 쌓기 위한 예비 멤버로 합류했을 뿐 정식 선수가 아니었다. 

조규성의 복귀가 약 9개월 남은 월드컵에 한국이 힘을 받을 요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미트윌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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