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다음 선발 등판을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네일이 일요일(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던질 수 있다고 해서 일요일에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네일은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팀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네일은 16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15일 캐치볼 도중 팔에 묵직함을 느꼈다. 결국 네일의 선발 등판이 취소됐고, 16일 신인 김태형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네일은 몸 상태가 나아지면서 다음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그동안 네일이 많이 던지기도 했고, 이닝 수도 많았다"며 "접전이 많았기 때문에 팔 상태가 좀 묵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17일과 18일 한화를 상대로 각각 김건국,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20일 NC전에서는 양현종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의리는 23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본인(네일)은 별다른 문제가 없고, 괜찮다고 하니까 일요일에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의리는 다음주 화요일(23일)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KIA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1,3루 KIA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은 남은 시즌 동안 계속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16일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태형의 성적은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이었다. 최고구속은 152km/h로 측정됐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이는 계속 선발로 던져야 할 것 같다. 어제(16일) 70구를 던졌는데, 좀 더 던지게 하려다 분위기가 좋을 때 내렸다. 다음 등판에서는 좀 더 투구수를 늘리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을 상대하는 KIA는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건국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포수 한승택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