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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황인범 또또 우승합니다…유럽 각 리그 우승 확률 상위권! FIFA, 2025-2026시즌 전망 공개

기사입력 2025.09.11 09:26 / 기사수정 2025.09.11 09:2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과 김민재, 황인범 그리고 설영우까지, 올시즌에도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11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유럽 주요 29개 리그 팀의 우승 확률에 대한 통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예상 순위가 아니라, 스포츠적·경제적·인구 통계적 변수를 종합한 정교한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IES는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시도 및 성공률, 선수 영입을 위한 이적료 투자, 선수들의 지난 시즌 출전 시간과 경기 수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해 팀별 우승 가능성을 산출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모델은 각 리그 팀의 우승 가능성을 수치화해 팬과 전문가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시즌 전망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시즌 우승 확률이 73.0%로 리그1 팀들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PSG는 지난 2024-2025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리그1은 물론 프랑스컵과 슈퍼컵까지 모두 제패하며 국내 3관왕을 달성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UEFA 슈퍼컵까지 제패하면서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예측을 두고 "PSG의 이번 시즌 우승 확률이 73.0%로, 2위 AS모나코(7.7%)와 비교할 때 압도적"이라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는 핵심 선수들의 기여가 상당히 큰 요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 역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CIES는 뮌헨의 우승 확률을 61.4%로 점치며,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8.3%)와 큰 격차를 보였다.

뮌헨 역시 지난 2024-2025시즌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을 승점 13점 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 레이스를 펼친 바 있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루이스 디아스와 같은 선수로 보강까지 완료하면서 2연속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뮌헨의 새로운 라이벌로 여겨지던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과 주축 선수들의 모두 잃어, 사실상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는 1팀 강호 체제인 점도 이번 통계에 한 몫한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재성이 활약 중인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 마인츠는 1.8%로 18개 팀 중 7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멀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아 리그에서는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소속된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76.2%의 우승 확률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측됐다.

이는 분석 대상 29개 리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으로,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리그를 압도적으로 장악했기에, 이번 시즌 역시 확실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뛰는 페예노르트가 우승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평가됐다. 페예노르트의 우승 확률은 28.6%로 1위를 기록, 2위인 PSV 에인트호번(25.6%)을 근소하게 앞섰다. 



한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리버풀이 28.9%의 우승 확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시즌 승점 10점 차로 2위에 오른 아스널(18.8%)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팀 첼시(16.2%)가 뒤를 이었으며, 리그 5연패를 노렸던 맨체스터 시티(14.4%)는 4위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시즌 15위에 머물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확률은 2.6%에 불과해,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BBC' 역시 "리버풀은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팀 전력이 안정화되었고, 주요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높아 다시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40.6%로 우승 확률 1위를 기록했고,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29.6%로 그 뒤를 따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이 25.6%로 가장 높았으며, 유벤투스(18.2%)와 나폴리(17.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르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분석은 단순히 팀 이름이나 과거 성적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와 투자 규모, 출전 기록 등 다각적 요소를 종합한 통계 모델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이강인, 김민재, 설영우, 황인범 등 네 명이 상위권 팀에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더한다.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 여부, 경기력 변동 등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의 수치만으로도 이강인과 김민재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리그앙/바이에른 뮌헨/CIE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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