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2
연예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포토라인 서나…경찰 "15일 첫 소환"

기사입력 2025.09.10 07:50 / 기사수정 2025.09.10 07: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경찰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15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경찰과 합의를 마쳤다.

방 의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시정 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하지 않아 경찰 출석 때 포토 라인에 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 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의 말에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으나 하이브는 이 시기 IPO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방 의장은 IPO를 진행,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원의 부당 이득금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7월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검찰은 지난달 18일 금융당국으로부터 방 의장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됐다. 국세청도 7월 하이브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방 의장은 하이브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미 금융 당국의 조사 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다시 한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이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