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은 박유천의 다큐멘터리가 일본에서 제작됐다.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인 도쿄 MX는 오는 20일 오후 박유천의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는 이야기(終わらない物語)'를 편성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박유천의 최근 팬콘서트 과정과 비하인드를 담는다. 방송사 측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남김없이 수록했다. '팬과 함께 달려가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감동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유천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개인 계정을 통해 도쿄 MX의 음악 프로그램 '70호실의 주민' 출연 인증샷을 게재한 바 있다. 현재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광복절 당일 일본 관련 사진을 올린 것에 일부 누리꾼들은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논란이 불거진 당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 선언했던 그는, 이에 따라 국내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1년 만에 이를 번복하고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해외에서 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23년에는 약 4억 9천만 원의 세금을 체납해 국세청의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그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황당함을 표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도쿄 MX, 박유천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