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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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재산 2조? 뭘 해서 2조를 벌겠냐...다 김희철 때문"(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9.04 07:20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서장훈이 '재산 2조'설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올 덩치 프로젝트' 특집으로 꾸며져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재산 2조'설에 대해 "김희철 때문에 그 말이 나왔다. 처음에는 2조가 아니라 몇 천 억이었는데, 2조까지 커졌다. 그런데 그 말을 100명 중 5명은 믿는 것 같다. 저에 대한 기사 제목에 '2조 거인'이 항상 붙어 있더라"고 했다. 

이어 "돈 빌려달라고 회사로 연락이 엄청 온다. 그런데 내가 뭘 해서 2조라는 돈을 벌 수 있겠냐. 또 제가 민경훈 결혼식 때 축의금으로 3000만원을 냈다고 말이 있던데, 그 얘기도 믿는 분들이 많더라"면서 답답해했다. 

이에 서장훈과 절친인 김구라는 "서장훈이 돈 많은 거 맞다. 그리고 축의금은 100만원 이상 한다. 이제 이걸로 끝!"이라고 정리를 해줬다. 



그리고 이날 서장훈은 방송에 진심인 이유를 묻자 과거 농수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서장훈은 "제가 성공한 농구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런 데에는 제 탓도 있을거다. 선수랑도 싸우고, 항의하고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니까. 또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많은 농구 팬분들이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고, 더 잘해서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사실은 은퇴할 때까지 마음이 허전하고, 늘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 은퇴를 했다. 그러다 우연치않게 예능을 하게 됐는데, 평생 갈구하던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 농구에서는 못 받았던 사랑을 방송을 하면서 받은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집에서 사랑 못 받은 아이가 어느날 남의 집 갔더니 엄청 따뜻하게 대해주는거다. 그러면 그 집에 계속 가고 싶지 않냐. 제가 딱 그런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의 말에 장도연은 "선수시절 이미지로만 보면 까칠해보이시는데 말랑말랑한 분이셨다"고 했고, 서장훈은 "까칠함은 선수일 때 무장했던 모습이다. 사실 여린 부분이 있다"고 말하며 사랑을 주는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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