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섬총각 영웅'에서 임영웅이 생애 처음으로 낚시에 도전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에서는 완도 소모도에서 일상을 보내는 임영웅, 궤도, 임태훈(철가방 요리사) 그리고 깜짝 손님 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서모도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았다. 임영웅은 형들을 대신해 마루에 자리를 펴고 취침을 했다. 임태훈은 "영웅이가 마루에서도 진짜 잘 자더라"고 했고, 이이경도 "잠귀가 안 밝더라"면서 웃었다.
임태훈은 멤버들을 위해서 아침부터 김치삼겹 볶음밥을 뚝딱 만들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했다. 아침 설거지 담당은 임영웅이었다. 그렇게 아침 식사 자리를 정리한 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출항 준비를 했다. 태어나서 낚시를 처음 해본다는 임영웅은 만선을 꿈꾸며 설레했다.
임태훈은 물고기를 낚지 못할 것을 대비해 "혹시 모르니까 거북손을 따오게 장비를 가져가자"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네 사람은 장비를 꼼꼼하게 챙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궤도는 임영웅에게 "너가 원래 새로운 취미가 생기면 엄청 빠지잖아. 이번에 낚시에 빠져서 아마 쉴 때마다 낚시를 다닐 수도 있다"고 했고, 임영웅은 "여태까지 (낚시를) 안 한 것도 그 이유다. 그래서 걱정이다. 한 번 빠지면 너무 빠지니까"라고 답했다.
임영웅은 "낚시가 처음이라 기대된다. 재밌겠다. 빨리 나가고 싶다"고 했고, 드디어 출항을 했다. 네 사람은 함께 기념 사진도 찍으면서 풍경을 감상했고, 궤도는 "이런게 힐링"이라면서 행복해했다.
드디어 낚시 스팟에 도착했다. 갯바위 낚시부터 선상 낚시까지 이미 많이들 낚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임태훈의 예상대로 거북손도 한가득 있었고, 배말과 게도 보였다.
임영웅은 생애 첫 미끼를 끼우면서 "미안해, 미안해"라면서 갯지렁이에게 계속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낚싯대 사용법을 잘 모르는 임영웅은 시작부터 난관 봉착했다.
하지만 조용했던 임영웅의 낚싯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물고기가 미끼만 먹고 도망을 갔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입질 두번만에 낚시에 성공한 임영웅. 이어서 1타 2피에도 성공했다.
낚시를 하는 임영웅의 모습을 본 이장님은 "영웅 씨가 모든 복이 있다. 어복도 있다"고 했고, 임영웅은 "나는 이제 조난 당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