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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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논란 겪은 '골때녀', 이번엔 편파 판정·편집 논란…팬들 성명서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02 17: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과거 조작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SBS 인기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골때녀'의 경기 결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G리그 결승전 경기 때문.

이날 결승전에서 FC구척장신은 FC원더우먼을 2-1로 누르고 팀 창단 후 첫 공식 대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이현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고 침대에서 인증샷을 남긴 리오넬 메시를 오마주한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FC원더우먼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마시마 유에 대한 집중 견제에 대한 주심의 판정과 편집 조작 논란이 불거져 다른 의미로 주목받게 됐다.

지난달 31일 양 팀간의 경기기록지가 공개됐는데, 많은 시청자들은 후반 12분에 마시마 유가 경고 카드를 받은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당시 방송에서 해당 장면이 담기지 않았던 탓에 마시마가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 수 없었기 때문.

또한 이 경기기록지로 인해 결승전의 판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구척장신의 차서린은 드리블을 하던 마시마 유를 양손으로 잡고 뒤로 잡아채는 행동을 보여줬으나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고, 2-1로 구척장신이 앞서던 상황에서는 마시마 유의 역습 찬스를 김진경이 양손으로 잡아채며 넘어뜨려 파울이 선언됐으나 카드는 주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전까지는 각 팀 선수와 심판진의 입장 장면이 그려졌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해당 장면이 편집됐고, 심판진의 성명이 표기되지 않아 실제로 해당 감독관들이 배치된 게 맞냐는 의문을 제기한 이들도 있었다.



게다가 경기기록지가 보통 방송 다음날 업데이트되는 것과는 다르게 이번엔 거의 한 주가 지난 월요일에 공개된 만큼 이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때문에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성명서를 공개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설명과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골때녀'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골때녀'는 지난 2021년 12월에도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맞대결을 비롯한 일부 회차의 경기들을 편집을 통해 조작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골때녀' 측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던 바. 이번에 제기된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SBS, '골때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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