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10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던 윤동희는 곧장 선발 중견수로 출격한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29일 주말 시리즈 첫 맞대결에서 1-7로 완패했다. 롯데는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SSG 랜더스에 내주면서 4위로 내려왔다.
29일 경기에서 롯데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1회초부터 박준순에게 3점 홈런을 맞아 흐름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한 벨라스케즈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6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타선도 주중 위닝 시리즈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에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로그를 상대로 3회말 2사 1, 2루와 6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7회말 박찬형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 불씨를 키웠지만, 롯데는 9회초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롯데는 30일 두산전에서 상대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올 시즌 처음 맞붙는다. 상대 좌완 선발 등판에 맞춰 윤동희도 1군으로 올라왔다. 윤동희는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74안타, 5홈런, 39타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395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윤동희는 8월 타율 0.143(49타수 7안타) 부진 끝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윤동희는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롯데는 30일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한승현을 말소한 뒤 윤동희를 1군에 등록했다. 롯데는 30일 경기에서 박찬형(3루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윤동희(중견수)~한태양(유격수)~손성빈(포수)~손호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김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윤동희는 날짜가 됐으니까 올렸다. 유강남은 스윙하는 건 괜찮은데 아직 공을 던지는 게 불편하다"라고 전했다.
30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이민석은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일 가능성이 크다. 이민석은 올 시즌 16경기(79⅔이닝)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 4.86, 55탈삼진, 50사사구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민석은 오늘 던지면 9월부터는 선발로 나갈 일은 거의 없을 듯싶다. 중간중간에 경기가 비어 있으니까 불펜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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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