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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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AOA 해체 5년…임도화 "오해 지쳤지만, 없던 일 아니니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8.30 08: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임도화가 AOA 활동 시절을 돌아봤다.

임도화는 2012년 찬미라는 이름으로 AOA의 막내로 데뷔했다.

AOA는 멤버 간의 폭로로 불화설이 제기되며 2020년 7월 계약이 끝나고,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멤버 개인 위주로 활동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다.

임도화는 "아이돌이었을 때는 하루하루 주어지는 것을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달리는, 20대 때만 할 수 있는 노력을 그 때 했다"고 고백했다.



"30대가 되면서 이제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임도화는 "서른에는 좀 더 정확한 방향과 목적을 두고 에너지를 잘 분배하면서 지혜롭게 가는 것이 맞겠다 싶더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AOA를 둘러싸고 불화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던 것에 대해서는 "오해받는 것에 지쳤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또 "그 때는 정말 다 그냥 그만 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내가 멈추면 다 끝나나' 싶더라"며 울컥했다. 

이어 "그런 이슈가 있었을 때에도 고정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계속 일을 하고 있었다. 오디션도 다 보러 갔는데, 다 AOA에 관련된 이슈만 물어보시더라. 연기를 보지도 않은 오디션도 많았다. 연기를 보시다가 끊고 '얘기나 좀 해봅시다'하면서 상황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AOA 멤버 지민, 혜정, 설현, 유나와는 여전히 연락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

당시 임신 초기였던 유나를 제외한 지민과 혜정, 설현이 임도화의 결혼식을 찾은 현장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5년 여의 시간이 지난 현재, AOA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저는 괜찮은데, 멤버들은 괜찮을 지 싶어서 조금 조심스럽긴 하다"고 속내를 전한 임도화는 "그렇지만 말하지 않는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또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그것을 감내할 무게가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단테엔터테인먼트, TV조선 방송화면, ㈜제이앤씨미디어그룹·와이드릴리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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