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단 이틀 상영에 美 박스오피스 1위…OTT 오리지널 최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경쟁 스튜디오와 박스오피스 집계 관계자들의 자료를 인용해 '케데헌'이 북미 1700개 극장에서 주말 3일간 1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넷플릭스는 공식적으로 박스오피스 수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관계자들의 자료에 의하면 '케데헌'이 156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워너브라더스의 호러물 '웨폰'을 앞선 것만큼은 확실해보인다.

이로써 '케데헌'은 OTT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싱어롱 상영회로 23일과 24일 단 이틀 간 상영된 '케데헌'은 이 이틀 간의 성적만으로 기존 개봉작들의 성적을 가볍게 누르면서 박스오피스에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는 싱어롱 상영회에 참여하는 걸 거부했는데, 이들은 자사 정책상 OTT 오리지널 영화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케데헌'의 싱어롱 상영회가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과연 국내 일반 극장에서도 싱어롱 상영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