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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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클래스 입증" 환상 프리킥에 美 '황홀경'…"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 초대형 극찬

기사입력 2025.08.25 07:28 / 기사수정 2025.08.25 07: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역대급 원더골에 LAFC 팀 동료들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도 난리가 났다. 

LAFC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있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29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6분 상대 박스 앞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MLS 무대 입성 이후 데뷔골을 신고했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레머니와 함께 LA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세레머니까지 펼쳤다. 

하지만 7분 뒤 상대 로건 패링턴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원정 3연전에서 1승 2무의 무패 행진을 펼친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1승8무6패(승점 41)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또한 손흥민은 경기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에 선정됐다. 도움을 올렸던 지난 뉴잉글랜드전 이후 2경기 연속 POTM 선정이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시즌 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2주보다 조금 더 지났을 뿐이다. 하지만 난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며 "MLS와 LAFC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쁘다. 하지만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다. 나는 그것에 정말 정말 실망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방식으로 MLS 첫 골을 넣어 출발했다"라며 댈러스전 득점을 조명했다. 



사무국은 "2650만 달러(약 367억원)의 이적료로 LAFC에 온 직후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에 데뷔해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 무승부를 끌어낸 손흥민은 뉴잉글랜드 레루션과의 경기에 첫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하는데 기여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원정을 떠나는 도시마다 팬들을 즐겁게 하면서 손흥민의 입이 떡하고 벌어지는 첫 골은 화려한 MLS 첫 반짝이는 로드 트립의 화룡점정이었다"라며 극찬했다. 

손흥민의 팀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우리는 전날 프리킥 훈련을 했었다. 그리고 나는 톱 코너를 바라봤고, 마법처럼 공이 그곳으로 향했다. 너무나 보기 좋았다. 손흥민에게 놀라울 만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첫 3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 페널티킥을 얻고 도움을 기록하고 골까지 넣었다"라며 "그래서 나는 다음 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손흥민에게 달려 있지만, 그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고 그의 에너지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다음을 기대했다. 

LAFC의 성적도 손흥민이 온 이후 달라지고 있다.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LAFC는 서부지구 탑4에 들어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었다. 현재 승점 41인 LAFC는 김기희의 소속팀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4위 경쟁을 이겨낸다면 4위까지 주어지는 MLS컵 플레이오프 홈어드밴티지를 얻게 된다. 



스티브 체룬톨로 감독은 "손흥민은 경쟁하는 사람이고 승리하는 사람이며 무엇보다 그는 리그에서 많은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퀄리티를 가졌다. 우리가 분명히 느낄 수 있는 필요한 신선한 공기, 동기부여의 느낌이나 항해에 있는 바람과 같다. 이것이 우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까다로운 원정 3연전을 치렀다. 경기하기 쉬운 곳이 아니다. 많은 원정을 하고 여러 날씨를 경험했으며 원정에서 승점 5점을 얻었다"라며 "하지만 스스로 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몰아붙였다. 그래서 내 관점에서 아주 긍정적인 원정 연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사무국은 원정 3연전에서 드러난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다가오는 31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서부 콘퍼런스 선두이자 지역 라이벌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을 기대했다. 

손흥민도 "이제 우리는 한 주간 온전히 쉬며 중요한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한다. LAFC에서 첫 홈경기이기 때문에 홈 경기를 빨리 뛰고 싶다. 그리고 좋은 상대와 경기한다. 그래서 우리는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하고 잘 회복해야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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