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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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을 찾은 이유는 NCT 마크? 다시 한 번 이슈가 된 야구장 대포카메라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5.08.25 07:1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NCT 마크가 등장하자 대포카메라가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앞서 NCT 마크가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나섰다.

1999 등번호가 적힌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한 NCT 마크는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시구를 하고 가곘습니다. 잘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한 후 멋진 시구를 선보이며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구를 마친 NCT 마크가 스카이박스로 이동해 야구를 관람하자 팬들은 그라운드가 아닌 스카이박스로 몸을 돌려 망원렌즈가 장착된 대포 카메라로 촬영을 시작헀다. 야구를 보는 관중들과 NCT 마크의 팬들이 서로 마주보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최근 들어 KBO리그는 대포카메라의 반입금지가 화두 되었다. 연예인들의 시구가 있을 때마다 팬들은 지정좌석을 무단이탈하고 퇴근길을 촬영하기 위해 경기 중 우르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마치 연예인들이 입출국을 위해 공항을 이용할 때 질서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듯 헀다.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 출연자들이 클리닝 타임 공연이 펼쳐지자, 팬들은 지정좌석을 벗어나 안전요원을 밀치고 깨물기까지 하며 무단 이동해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자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팬들 역시 야구장을 빠져나가며 야구팬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동선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되었다. 

엔믹스 해원의 시구때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LG트윈스는 1대1 게시판에 '향후 공연 및 이벤트 기획 때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안전 관련 인원을 추가하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KBO에 반입 금지 물품에 대포 카메라 추가를 요청했다'는 답을 남겼다.



KBO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천만 관중 입장 기록을 세웠다. 작년보다 날짜로는 23일 일찍, 경기 수로는 84경기 빠른 587경기만이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및 배우등 유명 스타들의 시구때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사건때문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반입 금지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0개 구단이 모이는 차기 이사회에서 '대포카메라 반입 금지'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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