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 진출…김태희, 연기 논란 넘어 글로벌 무대 도전!
배우 김태희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할리우드 무대에 도전한다.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그는,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과 함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버터플라이’ 기자간담회에는 김태희를 비롯해 대니얼 킴, 레이나 하디스트, 김지훈, 션 리차드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희는 데뷔 초 CF퀸으로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발성·감정 표현 부족 등 연기력 논란이 꾸준히 따라다녔다. 이번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영어 연기가 가능할까”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까”라는 시선이 제기됐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김태희는 뉴욕 프리미어 현장에서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며 첫 관문을 가볍게 넘겼다. 현장 관계자들도 “자연스러운 발음과 자신감 있는 태도”를 호평했다. 또한 버터플라이가 액션과 감정이 혼합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과장된 표현보다 담백하고 안정적인 연기에 강점이 있는 김태희의 색깔이 잘 어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태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영어 연기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 비(정지훈)의 응원과 제작진의 격려 속에서 “연기를 다시 불태우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담은 미드'로 주목받고 있는 '버터플라이'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을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