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영화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공식 초청됐다.
10월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들'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하고 '우리집'으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인 해당 영화는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결을 살리는 윤 감독의 색깔이 담긴 작품이다. 윤가은 감독이 발굴한 신예 배우 서수빈의 열연 또한 기대를 높인다.
한국 영화 최초이자 이번에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경쟁 부문인 플랫폼 부문에 오른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 현지 시각으로 9월 7일 14시 30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9월 8일, 9월 1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중 월드 프리미어 상영인 9월 7일과 두 번째 공식 상영인 9월 8일에는 윤가은 감독, 배우 서수빈, 장혜진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 소통하는 Q&A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게 된 배우 서수빈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윤가은 감독님의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라는 국제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 제가 처음 '세계의 주인'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느꼈던 그 감정과 감동을 관객분들께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를 비롯해 아카데미시상식까지 휩쓴 배우 장혜진은 “'우리들'부터 쭉 함께해온 사랑하는 감독 윤가은의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봐줄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10월에 국내 개봉한다.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