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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인데' 살라 역대 최초 PFA 올해의 선수 '해트트릭'+4관왕 위업…백승호는 리그원 '올해의 팀'

기사입력 2025.08.20 11:24 / 기사수정 2025.08.20 11: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3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한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동료들이 인정한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3회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살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5 PFA 시상식에서 2024-2025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가 됐다.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는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2025년까지 역사상 첫 3회 수상자가 됐다. 동료들이 인정한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됐다. 

지난 2024-2025시즌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이는 2017-2018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한 해에 리그 득점왕, 도움왕,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선수 등 '4관왕'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살라는 PFA와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좋다. 이전에 절대 없었던 일이고 절대 잊지 못랄 일이다. 너므나 기쁘다"라며 "훌륭한 시즌이며 내게 최고의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우승이며 이를 이번 시즌에도 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전보다 더 동기부여가 된 요인을 묻자, 살라는 "솔직히 나는 그저 항상 배고프고 더 필요하다고 느끼려고 한다. 이번 시즌도 새 선수들이 왔고 그들은 경험이 필요하다. 그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라고 했다. 

이집트에서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거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선, 웃으며 "그렇지 않다. 난 그저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저 유명해지고 내 가족들을 부양하고 싶었다. 우리가 이집트에서 있거나 했다면 이런  큰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야망이 생기면 다음 야망이 생기면서 큰 그림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하면서 리버풀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19-2020시즌에 이어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살라는 이에 대해 "내 생각에 우리가 서로 너무 좋았다. 감독에게 나는 '내가 감독님과 구단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알겠다. 구체적인 목표를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잘 했다"라고 말했다. 

더 원하는 것으로 살라는 "난 여전히 배고프다. 그래서 내가 리버풀과 2년 재계약 한 이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너무나 좋다. 그리고 33세가 됐는데 여전히 매 경기 더 해주고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고 답했다. 

자신을 최고라고 칭해준 동료들과 함께 하고 열렬한 리버풀 팬 앞에서 뛰는 것에 대해, 살라는 "너무나 놀랍다. 안필드는 항상 집처럼 느껴진다.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나와 팀, 가족을 도와주고 있다. 모두가 나를 이런 성공을 위해 도와줬다. 그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는 살라를 비롯해 버질 판 데이크,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등 총 4명의 리버풀 선수가 선정됐다. 여기에 리버풀에 합류한 밀로 케르케스가 본머스 소속으로 수상해 총 다섯 명의 리버풀 선수가 시상식에 합류했다. 

리버풀 이적 파동에 휩싸인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에는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가 호명됐다.

챔피언십(2부) 올해의 팀에는 우승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의 다나카 아오가 선정됐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는 리그원(3부) '올해의 팀' 미드필더에 선정돼 시상식에 참석, 눈길을 끌었다. 그의 소속팀인 버밍엄 시티는 지난시즌 리그원 우승팀이다.



사진=연합뉴스 / P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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