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소이현이 인교진을 당황시켰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400회 특집으로 꾸며져 5년만에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8년 결혼 4년차에 출연했던 29세 인교진과 35세 소이현은 당시 결혼 장려 부부라고 불릴만큼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며 '행복한 결혼의 아이콘'으로 불렸었다.
소이현은 "제가 둘째를 출산하고 50일만에 붓기도 빠지지 않고 출연했었다. 2년 넘게 출연했다. '동상이몽2'를 통해서 별의 별 거 다 했었다. 안해 본 것이 없다"면서 웃었다.
두 사람은 5년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인사를 건넸고, 소이현은 "그 때와 달라진 점은 둘다 40세가 훌쩍 넘었다는 것과 아이들이 그때는 많이 어렸는데, 지금은 첫째 하은이가 초4, 소은이가 초2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제작진은 "결혼 11년차가 됐다. 요즘 부부사이는 어떠냐"고 궁금해했고, 소이현은 "지금의 결혼생활이 더 편안해지고, 톱니바퀴가 잘 맞는 느낌이다. 좋은 아빠, 좋은 가장이 되려고 애를 쓴다"고 했다.
과거 출연 당시에 게임을 즐겼던 인교진은 컴퓨터를 처분, 게임도 끊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인교진은 "최근에 둘이서 얘기를 나눴는데, 서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했었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소이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강압적, 주입식 행복"이라고 했고, 인교진은 "제가 봤을 때는 아주 좋다. (안 좋은 점을) 애써서 생각하지 마라"면서 당황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 훌쩍 큰 하은이와 소은이의 모습도 공개됐다. 귀여운 어린이에서 소녀가 된 하은이와 소은이는 엄마 소이현을 똑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째 하은이는 수영을 잘해 교내 대회와 지역구 대회를 휩쓸었고, 둘째 소은이는 그림에 소질이 있어 미술 상장이 가득했다.
소이현은 등원시킨 후 하은이와 소은이의 폭풍 성장한 모습에 "이제는 준비물도 스스로 챙기고 진짜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곧 있으면 시집간다고 할 것 같다"고 했고, 인교진은 "뭔 소리야"라고 발끈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