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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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한 달에 12kg 빠져,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 충격 고백…무릎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인고의 시간 보내

기사입력 2025.08.17 00:19 / 기사수정 2025.08.17 00:1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합병증으로 인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채널을 16일(한국시간) '복귀를 앞둔 조규성이 삭발한 이유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통해 국내 축구 팬들은 약 1년 3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근황을 확인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지 3개월 뒤에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2024-2025시즌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규성은 "첫 수술을 한국에서 하고, 이탈리아에 가서 재활을 하다가 감염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활을 하다 무릎이 부어서 물이 무릎에 3번이나 찼다"라며 "(감염 박테리아를 없애는)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12kg이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루에 3~4번씩 진통제를 맞으면서 밤에도 막 계속 깼다"라며 "그때가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조규성은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하면서 마침내 그라운드 복귀를 목전에 뒀다.



미트윌란은 지난 15일 프레드릭스타드FK(노르웨이)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을 앞두고 조규성을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다.

조규성이 공식전 소집 명단에 포함된 건 202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조규성은 끝내 프레드릭스타드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약 1년 3개월 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긴 재활이 끝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렸다.

조규성도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하도 한 쓰다 보니깐 점프할 때 아무래도 조금 아직은 (무릎에)뻑뻑함이 있다"라며 "내가 느끼기에는 거의 한 80%? 이제 마지막 작은 디테일적인 것들만 잡으면 팀 선수들과 풀 트레이닝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몸 상태가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규성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헤어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발로 유명했던 조규성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머리와 눈썹을 밀면서 눈길을 끌었다. 헤어스타일 변화에 대해 그는 "내가 바리캉 사서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선 "개성 있는 걸 좋아하는데 장발일 때는 딱 나라는 캐릭터가 있었다"라며 "점점 머리를 자르면서 뭔가 남들이랑 똑같은 평범한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아 이거 안 되겠다. 그냥 반 삭발해야겠다'하고 반 삭발을 했는데, 조금 밋밋한 것 같아서 눈썹을 브릿지를 넣어야겠다고 넣었다. 난 지금 너무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미트윌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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