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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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야 얼굴 펴라!" '단독 4위' 날아간 충격 송구 실책, 꽃감독 제자 감쌌다→"지나간 경기일 뿐…"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16 17:28 / 기사수정 2025.08.16 17:28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전날 9회말 수비에서 나온 포수 한준수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에 대해 "이미 지나간 경기일 뿐"이라며 제자를 감쌌다.

KIA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5-6으로 패했다. 4연승에 실패한 KIA는 시즌 53승51패4무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SSG 랜더스를 제치고 단독 4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 

KIA는 1회초 김선빈의 선제 적시타 뒤 1회말 박준순에게 희생 뜬공을 내줘 1-1 균형을 이어갔다. 

KIA는 4회초 박민과 김호령의 적시타로 4-1 리드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KIA는 4회말 안재석과 김민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7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다시 5-4 한 점 차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투수 폭투 뒤 포수 한준수의 3루 송구 실책으로 뼈아픈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연장전 승부를 펼치다 11회말 1사 뒤 안재석에게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맞고 허망한 패배를 맛봤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2사 2루 KIA 한준수가 송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2사 2루 KIA 한준수가 송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2사 2루 KIA 한준수가 송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2사 2루 KIA 한준수가 송구 실책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6일 경기 전 훈련에서 한준수는 굳은 얼굴로 이 감독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 감독은 "(한)준수야 얼굴 펴라, 괜찮다"고 격려했다. 

이범호 감독은 1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한준수 실책은) 지나간 경기일 뿐인데 생각해봤자 힘들기만 하다. 경기에 안 나갈 선수도 아니고 오늘도 나가야 하니까 또 힘을 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오늘 이기면 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어 이 감독은 "야수들이 여름에 정말 열심히 수비를 해주고 있다. 몇 명은 빼주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는 부분은 경기를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다. 다음 경기 때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선수들이 조금만 더 집중한다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KIA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이 감독은 "지금 이창진 선수 타격감이 괜찮다면 모르겠는데 둘 다 비슷하면 오선우 선수를 먼저 내보려고 한다. 좌완과 만났을 때도 계속 경험치를 쌓아서 향후 주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며 "이의리 선수는 부상 전과 비교해 구위나 공 움직임은 더 좋아졌다고 본다. 지난 등판 때는 운이 안 따르면서 빗 맞은 안타 등으로 무너진 거다. 오늘은 잘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연장 접전끝에 안재석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11회말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연장 접전끝에 안재석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11회말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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