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임성훈이 '연예계 주먹짱' 소문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방송인 임성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임성훈은 방송활동을 제외하고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이 운동이라고 했다. 무에타이 10년, 쿵후 15년을 했다고.
임성훈은 "어릴 때 제가 체격이 작으니까 큰 친구들이 놀리고 때리고 그랬다. 중1 때 자꾸 괴롭히더라. 너무 화가 나서 덤볐는데, 상대가 되겠냐. 원없이 맞았다. 억울해서 밤새 울먹이다가 주변에서 태권도를 배워보라고 해서 태권도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1년 정도 배우니까 요령이 생겼다. 그런 상황에서 저를 때리던 그 친구가 지나가더라. 고민 끝에 '너 나 잠깐 볼래?'라고 했었다. 그렇게 1대1로 만났을 때 제가 정강이를 차고 머리를 쳐서 그 친구를 넘어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임성훈은 "넘어진 그 친구를 보면서 '이제는 까불지 마'라고 했다. 그 다음날부터는 나를 피하더라. 마음이 후련했다. 그 계기가 없었으면 운동 안했다. 이후로는 싸울 일이 없었다"면서 웃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