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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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망쳤잖아! 모르나?"…中, '클린스만 실체' 알았다→중국축구협회 감독 선임 '주저'→"최고위층 결정 꺼려"

기사입력 2025.08.09 13:20 / 기사수정 2025.08.09 13: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도 한국의 상황을 직시한 걸까? 1년 만에 대한민국을 떠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을 주저하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8일(한국시간) 신임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시작한 중국축구협회가 최근 유력 후보로 떠오른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새 중국 대표팀 감독 이슈가 중국 축구에서 열띤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 진출 실패 이후 데얀 주르에비치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임시직이었고 새 감독 선임은 큰 전진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혼란과 뒤틀린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외국인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을 새 감독 선임 마무리 전에 하는 것이 우선순위일 것이며 이것은 많은 중국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여러 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한국 감독이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최근에 많이 거론되고 있다. 

'소후닷컴'은 지난 7일 "중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인사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클린스만이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잠정적인 승인을 받고 있고 감독 취임까지 한 걸음 더 남은 상황"이라며 클린스만이 중국 지휘봉을 잡는 것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매체는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클린스만의 실적이다. 선수 시절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지만, 지도자로서 실적은 뛰어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미국 축구대표팀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완고한 전술이나 선수와의 소통 부족으로 몇 번이고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매체는 "고착 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선택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매체는 "풍부한 지도자 경험이 중국 축구대표팀 선임에 잠재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 최고위층은 의사결정을 주저하고 있다. 몇몇 분석가들은 이러한 주저함이 중국 축구 대표팀의 모호한 미래 스타일 계획과 발전 방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감독 선임 핵심 기준도 통합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2023년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린스만은 손흥민(LA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짜임새가 부족한 전술 활용으로 거센 비판을 들었다. 

클린스만의 축구는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측면 활용을 고수한 고전적인 전술 운용이었다. 또 경기 중 대응도 아쉬움이 컸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간신히 4강에 진출해 요르단에게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6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마지막일지 모를 손흥민의 아시안컵 도전에 실패하면서 클린스만은 대회 직후 경질당했다. 

매체는 "중국 축구대표팀 재건이 긴급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새 감독 결정이 팀이 올바른 궤적으로 가는 핵심 과정이다. 테크니컬 디렉터 우선 선임이 갑자기 부상했고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는다. 이것이 새 감독 선임을 지연할 것인가? 테크니컬 디렉터와 헤드코치의 책임이 나뉘어지는지 명확한 답이 없으며 중국축구협회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몇몇 매체들은 협회 내 중국 대표팀 운영 책임 부서가 코치 인재 풀 시스템과 네트워크 취합이 오랜 시간 부재하며 감독 선임에 수동적으로 임했다. 테크니컬 디렉터 접근 방식이 운영 시스템을 강화하는지 혹은 또 다른 지연을 부르는지 결정하기 어렵다"라고 전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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