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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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아나운서, KBS 퇴사 "휴직 중 갑작스러운 소식…오래도록 잊지 않을 것" [전문]

기사입력 2025.07.31 17:12 / 기사수정 2025.07.31 17:1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선영 KBS 아나운서가 퇴사 소식을 전했다. 

31일 이선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계정에 "휴직 중에 갑작스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해 온 KBS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꺼내 본 옛 방송 사진들 그 시절엔 정신없이 달렸지만, 이제 와 돌아보니 힘들었던 순간보다 따뜻하고 감사한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른다"고 덧붙이며 그간 KBS에서 활동했던 자신의 시간들을 돌아봤다.

이어 자신을 향한 사랑에 고마움을 표하며 "사랑했던 일을 내려놓고, 든든했던 울타리 밖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KBS 아나운서로서 받았던 사랑, 그리고 가슴 깊이 간직할 따뜻한 기억들,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는 이선영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에 아나운서 서현진은 "선영아 고생했어 앞으로 화이팅"이라며 그를 격려했고, 심진화는 "울컥하는 순간이다. 그 어떤 말로도 형언 할 수 없겠지만 박수를 보내♥ 그리구 새로 시작하는 삶도 크게 응원해"라며 새출발을 응원했다.

박슬기는 "어무나 언니!!!! 인생 제 3막 4막 더 멋질 것 같아 기대되요!!!! 화이팅이에용♥"이라는 댓글을, 배우 조향기는 "울선영이 KBS에서 처음만나서 인연이 되었는데 세월 참 빠르다. 늘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수고많았구~앞으로도 늘 응원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선영 아나운서는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2005년에 입사하여 2025년까지 활동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가족오락관', '연예가 중계', 'VJ 특공대', '생생 정보통'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하 이선영 아나운서 전문.

안녕하세요, 이선영입니다.
휴직 중에 갑작스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네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해 온 KBS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꺼내 본 옛 방송 사진들..
그 시절엔 정신없이 달렸지만,
이제 와 돌아보니 힘들었던 순간보다
따뜻하고 감사한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릅니다.
모든 순간이 고맙고 따뜻하게 마음에 남습니다.

부족한 저를 아나운서로 아껴주시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했던 일을 내려놓고,
든든했던 울타리 밖으로 나섭니다.

그동안 뜨겁게 달려온 날들을 마음에 품고,
이제는 조금 굴러도 보고, 날아도 보고,
쉬어가기도 하며 살아보려 합니다.

KBS 아나운서로서 받았던 사랑,
그리고 가슴 깊이 간직할 따뜻한 기억들,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저만의 길을 걸어가 보려 합니다.
부디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사진= 이선영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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