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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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방출? 연간 110,000,000,000원 손해! 토트넘 종신 노리나? 1년 연장 계약 제의했다…감독 "다음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

기사입력 2025.07.31 09:45 / 기사수정 2025.07.31 09:4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거액 제안과 함께 이적 가능성이 짙어졌던 가운데, 토트넘이 잔류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의 연이은 긍정적 언급과 구단의 1년 계약 연장 추진 보도가 이어지며, 토트넘 잔류 시나리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투어 기간 중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토트넘이 그를 붙잡아야 할 이유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더 미러'는 31일(한국시간),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의 향후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프랑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전문 채널 '맨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매우 훌륭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훈련에서 열심히 임하고 있고 동료 선수들을 끌어올리는 리더십도 인상적"이라며 "그는 다음 시즌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의 업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위대한 선수였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다. 그의 위치를 최적으로 배치해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손흥민을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손흥민과 LA FC 간 이적설이 본격화되며 사실상 작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많았던 흐름과는 사뭇 다른 기류다. 프랭크 감독 역시 부임 초기 "그의 미래에 대해선 5~6주 후에 이야기하자"며 말을 아꼈던 것과 다르게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로 인해 현지 언론은 그의 발언을 두고 '손흥민 잔류의 청신호'라고 해석했다.

영국 'TBR풋볼'은 "손흥민은 토트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는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도, 같은 보도에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프리시즌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프랭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손흥민은 와이컴과 레딩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프랭크 감독은 훈련장에서의 태도와 팀 내 리더십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손흥민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토트넘 전문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한 토트넘 전문 기자 잭 피트 브루크는 "손흥민이 떠나도 이상하지 않지만, 잔류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 모든 건 손흥민의 결정에 달려 있으며, 구단도 그의 선택을 존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아직 협상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영국 '팀토크'는 아예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이는 단순한 이적료 확보용이 아니라 실제로 손흥민을 전력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기존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로, 이번 재계약이 체결될 경우 손흥민은 2027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

앞서 영국 최대 유력지 '더 타임즈'가 손흥민이 토트넘의 추가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그가 여전히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한 바 있기에, 만약 이번 재계약 소식이 사실이라면 손흥민 역시 토트넘과의 미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는 이유로 마케팅적인 측면에 주목한 시선도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손흥민은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환호를 받았다"며 손흥민의 글로벌 마케팅 파워에 주목했다.

이는 단순히 경기력뿐 아니라 상업적 측면에서도 손흥민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했고, 구단이 그를 붙잡으려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손흥민의 이적이 투어 기간 중 이뤄질 경우, 구단은 상당한 상업적 손실을 입게 된다.

따라서 손흥민 본인의 결정에 이번 이적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오는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이 향후 결정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BBC' 등 주요 영국 언론은 앞서 "뉴캐슬전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공식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힐 가능성을 제기했다.

물론, LA FC의 손흥민 영입 시도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LAFC는 손흥민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선수 본인의 결정이 남았다"고 밝혔고,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도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여기에 스페인  '아스' 미국판은 "LA FC의 존 토링턴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직접 영국을 찾았으며, 8월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구체적인 협상 상황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단순한 팀의 주장이 아닌, 상징성과 마케팅, 전력 측면에서 모두 중요한 선수인 만큼, 그의 선택이 구단의 향후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마지막 결정은 손흥민 본인의 손에 달렸다. 그가 유럽 무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아니면 토트넘과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지는 오는 8월 초, 서울에서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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