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지민이 세계적 모터스포츠 F1(포뮬러1)과 뜻밖의 접점을 만들여 전 세계 팬덤을 뜨겁게 달궜다.
최근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뷔는 팬들과 소통하던 중 "개인 유튜브를 한다면 브이로그 같은 것을 하면 좋겠지 생각하고 있었다. 지인들에게 '내가 유튜브를 하면 뭘 할 것 같냐'고 물어보니 브이로그 할 것 같다고 하더라. 너무 뻔해서 포기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를 하는 것보다 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는 것이 좋다"는 말과 함께, 최근 본 콘텐츠를 묻자 "영화 리뷰, 맛집 소개, F1 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F1 팀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Mercedes-AMG Petronas)의 공식 X는 해당 발언에 반응하며 "태형(뷔 본명)이가 F1을 좋아한다. 우리 유튜브 영상을 보내줘"라면서 공식 유튜브 계정을 공유했다.
또한 한 팬이 뷔의 스포티파이 프로필을 언급하자 "걱정 마. 우리는 이미 팔로우하고 있어"라면서 방탄소년단 팬덤 색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까지 덧붙여 팬심을 드러냈다. 좋아하는 곡으로는 뷔의 '슬로우 댄싱(Slow Dancing)'과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민도 F1과 간접적으로 연결되며 주목받았다. 지민은 지난 15일 개인 SNS에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디올 의상을 착용하고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의상은 F1 역대 최다 7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디올이 협업한 컬렉션으로, 해밀턴은 지민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자신의 SNS에 리그램까지 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무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최애 아이돌에게 레이싱 수트를 합성해주는 밈이 유행하기도.
이번 뷔와 지민의 사례를 계기로 K팝과 F1의 만남에 양측 팬덤이 뜨겁게 호응하고 있으며, 향후 협업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 분)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누적 관객 수 245만 명을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멤버 전원이 사회로 돌아오며 군백기가 종료됐다. 이들은 내년 봄 신보 발매에 이어 대규모 월드투어까지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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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