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박명수가 KBS 법인 카드 금액에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가 "복날에는 구내식당에 반계탕이 나온다. 저번에는 늦게 가서 놓쳤는데 오늘은 늦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구내식당이면 보통 5,000원~7,000원 정도 하는데, 반계탕이면 가성비가 좋다. 출근 시간은 놓쳐도 이런 거 놓치면 분해서 잠이 안 온다. 오늘 KBS 구내식당 메뉴를 알려주시기 바란다. PD는 식권 5장을 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D가 박명수에게 오늘 메뉴가 삼계탕임을 전달하자, 박명수는 "오늘 먹읍시다"라며 환영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벌써 중복이다. 저는 물에 빠진 닭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도 그런다. 삼계탕 닭 껍질 다 빼고 안에 밥만 먹는다"라고 밝혔다. 청취자가 "법카로 먹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유흥 주점에 가는 게 아니라 밥 먹는 거다. 여태 2번 먹었다. 나머지는 제가 산다. 법카 한 20만 원 하나?'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법인카드 금액이 13만 원이라고 전달하자, 박명수는 "받지 마라. 쪼잔하다. 커피나 한잔해라"라며 분노했다.
한편 박명수는 2015년부터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