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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월드컵 1년 남았는데 '낙동강 오리알' 되나…이대로 벤치 멤버 가능성→"인기 없어 PSG 잔류"

기사입력 2025.07.26 08:25 / 기사수정 2025.07.26 08: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벤치 멤버가 된 이강인이 오히려 팀을 떠나지 못하고 잔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 24일(한국시간) PSG가 여름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이강인도 팀에 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 챔피언에 오른 선수단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어떻게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어드바이저, 그리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 PSG 수뇌부가 이 관점에서 여름 이적시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전부터 명확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 현재의 팀을 크게 손 볼 생각이 없다. 평균 나이 22세라는 젊은 팀은 앞으로도 많은 영광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이적시장 마감까지 PSG는 최대 3명까지만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PSG의 이적시장 활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PSG가 영입을 발표한 선수는 딱 1명이다. 헤나투 마린 골키퍼뿐이다. 그는 주전 경쟁을 할 자원이 아니라 로테이션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재계약 가능성이 크지 않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때문에 향후 그가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강인에 대해선 "그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PSG는 꼭 그를 팔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의 거취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다른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FR'은 "PSG가 이강인 방출을 고려할 것이다. 그가 영입된 이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확고한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제안이 오지 않았고 적절한 대체자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잔류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PSG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엔 실패했지만, 2024-2025시즌 쿼드러플(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만 이강인은 이 시즌에 핵심이 되지 못했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자리를 잃었고, 벤치와 로테이션 멤버를 오가면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그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2457분으로 팀 내 14위에 머물렀다. 

'레퀴프'는 앞선 보도에서도 "로테이션 멤버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한 이강인이 PSG에서 미래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구단의 태도를 본다면, 방출 없음이 의제에 있다"라며 당장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했다. 

20대 중반이 된 이강인은 특정 팀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 주전으로 활약해야 하는 나이다. 지난 시즌 PSG에서 후보로 밀려났던 것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자신의 커리어에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내년이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2025-2026시즌에는 적어도 출전 시간 확보나 확실한 기화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1에서는 그래도 출전 시간을 얻었지만, 중요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 입지를 잃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이강인은 이적시장에 연결된 팀들이 수두룩하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나폴리를 포함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연결됐다.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과 연결된 클럽 중 하나였고, 최근엔 세계적인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와 이적설이 났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강인에게 제안한 구단은 현재까지 없다. 이적시장 마감을 한 달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여전히 다른 구단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이강인이 파리에 계속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8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돼 있는 그는 오는 8월 14일 UEFA 슈퍼컵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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