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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대박! 박승수, 서울서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뉴캐슬 이적 완료→U-21팀 합류 예정

기사입력 2025.07.24 20:11 / 기사수정 2025.07.24 20:1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미래 박승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2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윙어 박승수의 영입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뉴캐슬은 "박승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블루윙즈 소속으로 1군 28경기에 출전해 1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수원 유소년팀 출신인 그는 2024년 6월 안산 그리너스와의 1-1 무승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 프로 축구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5번이나 출장한 박승수는 클럽 아카데미에 합류해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담금질 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새 팀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게는 큰 결정이고, 클럽이 내게 보여준 믿음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라며 "난 여기서 성장하고, 코치로부터 배우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박승수 영입을 완료한 후 뉴캐슬 아카데미 이사인 스티브 하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승수는 진정한 잠재력을 지닌 흥미로운 젊은 재능이다"라며 박승수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하퍼 이사는 "박승수는 이미 경쟁적인 환경에서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를 클럽에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 "박승수 영입은 전 세계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를 발굴하고 개발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재능 있는 젊은 선수를 발굴하는데 계속해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우리의 영입 네트워크 덕분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성공할 잠재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재능 있는 선수들이 뛰어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았고, 이제 박승수도 같은 기회를 가진 젊은 선수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했다.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팀인 매탄고 출신인 2007년생 박승수는 지난 2023년 7월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만 16세 나이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됐다.

수원 입단 후 박승수는 2023시즌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2024시즌 K리그2에서 14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승수는 지난 시즌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박승수는 K리그2 최연소 출장을 달성한 뒤, 지난해 6월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20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만 17세 3개월 21일의 나이로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22라운드 천안 시티 원정에선 도움을 올리며 K리그 최연소 도움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승수는 지난 4월 수원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5시즌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면서 팀 내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수원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박승수는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클럽 뉴캐슬의 제안을 받으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먼저 뉴캐슬 유소년 팀에서 뛰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을 예정이다.



한편 뉴캐슬이 한국 투어를 앞두고 영입을 확정 지으면서 박승수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올스타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를 계획해 한국을 찾는다.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를 소화한 후 8월 3일 토트넘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뉴캐슬 소식통 '조디부츠보이'도 지난달 24일 "뉴캐슬은 K리그 베스트11 팀,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투어 2연전을 위해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박승수와의 계약을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박승수의 합류가 한국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유망주 양민혁이 뛰고 있고, 두 선수 모두 이번 아시아 투어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수가 한국에서 뉴캐슬 선수로 출전해 손흥민, 양민혁 등과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뉴캐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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