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으로 실형 후 출소한 돈스파이크가 근황 및 심경을 전했다.
24일 JTBC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 방송에서 돈스파이크가 출연했다.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NGU)를 이끄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함께 했다.
돈스파이크는 "40대 후반의 나이인데 다 리셋이 된 느낌이다. 이뤄왔던 것들이 다 사라진 상태"라며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마약이) 걸려서 살았구나' 싶다. 당시 검거되지 않고 약물을 계속 사용했으면 죽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가족 생각이 난다"라고 후회했다.
그는 "저를 아직 화면에서 보는 것을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물의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제가 나온 것은 남경필 대표가 용기를 주셨다. 저는 은구, 병원에서 도움을 받고 회복을 하고 있고 이런 자리에 나와 회복을 하려면 이런 길을 걸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이를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앞서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벌금형을, 같은해 10월 별건의 마약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3월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마약 파문 전 친동생과 함께 오픈했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독 치료와 재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