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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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또간집' 식당, 결국 고개 숙였지만…피해 유튜버 "사과 없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7.21 07:0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풍자가 선정한 여수 맛집의 논란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최근 불친절한 대응으로 논란에 휩싸인 전라남도 여수의 한 유명 식당의 자필 사과문을 담은 사진이 퍼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뜻이 적혀 있다. 

그러나 같은 날 해당 식당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어떤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다 가만히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겠다 싶어 입장문을 올린다"며 "조용히 운영하던 채널에 와서 이렇게 위로해주시는 고마운 분들께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은 정말 죄송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다 읽어 볼 예정이며, 정당한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입장문을 업로드했다. 



그러면서 유튜버는 먼저 식당의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개인 메일과 SNS 중 어떠한 방식으로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으며, 여수 MBC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 표명을 전해 들은 것이 전부라고.  

앞서 풍자가 유튜브 채널 '또간집'에서 추천했던 여수의 한 식당을 방문한 유튜버가 '혼밥' 때문에 불친절한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유튜버는 혼자 방문해 2인분을 주문했지만, 혼자라는 이유로 핀잔을 듣고 재촉을 당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나와야 했다. 이후 영상이 화제가 되며 뉴스에도 보도됐다.

특히 논란이 커지면서 여수시 이석주 의원도 "최근 지역 음식점의 손님 응대 논란과 관련해, 여수시가 음식점 영업자 및 종사자에게 서비스 응대 개선을 요청하는 공식 안내문을 전달했다"라고 해당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결국 풍자가 직접 피해 당사자를 만났다. 지난 18일 '또간집'의 공식 인스타에는 "실시간 공유. 여수 당사자 만났습니다. 내일 6시 30분에 공개합니다"라는 공지와 함께 풍자와 유튜버가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풍자는 유튜버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게 어려운 발걸음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관심과 이목들이 있으실 거 같아서 오시기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영상 속 유튜버는 "저 때문에 풍자님까지 욕을 먹고 있는 거 같아서 구독자로서 죄송하다"며 "그 지역을 비난하려고 간 건 아니다. 그 오해를 꼭 풀고 싶고, 그 시작점인 풍자님과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풍자와의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채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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